태풍 바비가 지난 8월 30일 수악길을 걸었습니다. 수악길을 걸으며 설문대할망이 만든 한라산의 생긴 모습에 대해 방송을 했습니다. 한라산의 남쪽 깊은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, 한라산의 남쪽 계곡에서 만 들을 수 있는 소리지요. 해발 600m 경에 있는 '산정화구'를 처음 보았습니다. 이승악오름 북쪽 기슭에 있는 거대한 암석, 화산암과 화산탄을 보며 영화 '아바타'가 생각이 났습니다.